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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arkable Place ①]베어트리 파크, 반달곰이 뛰어노는 수목원 :: 2009/09/26 22:38
애정과 정성으로 키운 곳 '베어트리파크'
자연으로 숨쉬는 명품 수목원
"준비기간만 7년이 걸렸다"
베어트리파크가 드디어 5월 12일 첫 개장을 눈앞에 두고 있다. 산천이 초록으로 물드는 봄, 모든 새 단장을 마친 이곳이 일반인에게 전면 개방된다. 후세에 물려줄 곳을 만들겠다는 한 기업인의 집념의 결과다. 위용을 자랑하는 오래된 나무부터 아기자기한 화초까지 다양한 자연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베어트리파크는 곳곳에 숨은 매력을 찾는 재미가 있다.오색연못: 500여 마리의 비단잉어가 서식하는 연못. 다리 위에서 손뼉을 치면 쏜살같이 무리지어 반기는데, 그 모습이 오색찬란한 장관을 이룬다.
베어트리정원: 전망대, 소나무 폭포를 갖춘 베어트리파크의 대표적 정원.
사시사철 꽃을 피우는 화초들로 가꿨다.
애완동물원: 베어트리파크의 마스코트인 아기 반달곰과 화려한 깃털을 뽐내는 공작새·꽃닭·원앙 등 동물들이 관람객을 반긴다.
반달곰동산·꽃사슴동산: 수십 마리의 곰이 재롱을 부리거나 놀이기구를 타며 노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관람객이 직접 먹이를 주거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동산에는 꽃사슴과 사불상, 엘크를 방목하고 있다.
곰조각공원: 800평 부지에 '새총곰 가족 이야기'라는 동화를 테마로 곰 조각공원을 꾸몄다. 브론즈로 만든 곰 조각상은 고정수 조각가의 작품.
송파정: '소나무가 파도처럼 물결친다'는 뜻의 고즈넉한 정자. 정자를 둘러싼 연못에서는 비단잉어를 감상할 수 있다.
열대식물원: 1년 내내 푸르고 화려한 식물을 감상할 수 있는 실내 식물원. 제주 여미지식물원 초대 원장을 역임한 이내증 사장이 설계와 시공을 맡았다. 1,000평 부지에 세계 각국의 식물이 전시되어 있다.
수련원·창포원: 흙탕물에서 화려한 꽃을 피우는 수련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전시장. 5~6월 창포원을 방문하면 창포 특유의 은은한 향을 느낄 수 있다.
선큰온실: 자동문을 열고 들어가면 천장에서 피어나 흘러내려온 꽃이 반긴다. 열대우림의 숲을 재현한 공간. 분재동산과 허브동산, 희귀 선인장과 과목, 나무화석 등이 전시되어 있다.
분재온실: 수십 그루의 명품 분재와 희귀 수석이 조화롭게 배치된 실내 조경 온실. 오색찬란한 비단잉어와 황금잉어를 바로 앞에서 감상할 수 있다.
향나무동산·송파원: 수령 100년 이상 된 향나무 사이로 산책로를 조성한 향나무동산. 우리나라 지도 모양으로 만든 유럽식 정원인 송파원에는 800년 된느티나무가 있다.

개장 준비에만 7년 "사회에 환원하고파"
"이 사회에서 받은 것이 너무 많아 이런 수목원을 통해서라도 환원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고백하듯 말하는 이 회장. 우리나라의 질곡 깊은 역사 속에서도 그는 대학교육을 받고, 유학을 가고, 대기업의 기업인으로서 살아왔다. 처음에는 취미와 여가로 시작한 일이었지만 이왕 수목원으로 만들기로 작정하고 이 사회에 대한 부채의식을 갚겠다는 소박한 소망마저 더해졌ㄷ으니 조금의 허술함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일본·유럽 등지를 오가며 다른 나라의 수목원과 테마파크를 꼼꼼히 훑어봤다 . 지금 조성한 식물원과 온실, 곰이 지내는 사육장도 그런 이 회장의 체험에서 우러나온 아이디어가 많이 첨가된 것들이다. 완벽주의를 고집하는 이 회장 덕분에 직원들은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랄 지경이다. 이왕 일반에 공개할 마음을 먹었으니 제대로 해보자는 다짐 때문에 개방을 결정하고도 7년이라는 세월이 더 걸렸다. 아이디어를 더하면 더할수록 욕심이 났다. 지금도 그는 나무 하나 심는 것까지 일일이 전두지휘한다. 관람객들이 즐길거리를 하나라도 늘리기 위해 고민한다. 이렇게 열과 성을 들인 베어트리파크지만 막상 이 회장은 개장 후부터는 한 발 물러설 계획이다.
"이렇게 아름답고 훌륭한 장소를 제공하는 것까지가 제 역할입니다. 앞으로 이 공간을 어떻게 할지는 내 자식들과 직원들이 구상하고 해나갈 일이죠. 이곳이 규모 면에서는 다른 테마파크나 유원지에 뒤질지 몰라도 하나하나 자세히 살펴보면 우리나라에서 최고라고 자부합니다. 자연을 벗하면서 살아야 건강해지죠. 저 보세요. 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몸에 칼 한번 댄 적 없습니다. 이곳에 오는 하루 하루가 다 삼림욕을 하는 날이니까요."◎
홈페이지 : http://www.beartreepark.com/






